[대전/ctn] 대전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효율적인 공동주택 주차장 관리를 위해 주민, 관련기관과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대전광역시유성구 아파트 주차장 관리 및 운영 기준'준칙을 마련해 이달 중 주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아파트 주차장 운영 기준 마련은 관리비 일괄 부과에 따른 차량 미소유자와의 형평성 문제, 사용자 부담원칙 등으로 주차장 관리가 현실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원활한 주차관리와 시설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유성지역 아파트의 경우 2~3대의 차량을 보유한 세대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고 차량 등록대수도 약 3만 5천대로 전체 아파트 7만여 세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민간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제 제공하기 위해 단지별 주차장 이용에 따른 기준과 방법, 사용자의 의무, 관리책임 등에 관한 사항, 다수 차량 보유자에 대한 관리비 차등 부과 등을 담아 운영기준을 마련해 이달 중 제시할 계획이다.

각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 기준을 참고해 각 단지 실정에 맞게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관리규약의 하부규정으로 개정하면 된다.

구는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5일까지 법률 전문가와 주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입주자 대표회의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동주택 주차장 관리 및 운영규칙 준칙안은 유성구청 홈페이지의 건축과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주차장 관리 및 운영기준을 마련해 주민에게 제공하면 공동주택 단지내 주차시설 등에 대한 원활한 관리가 가능하고 차량보유 억제 효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에너지절감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