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충주시 공무원 여러분!
충주의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 아침의 희망찬 태양에 실려 온 오늘의 자신감과 축복이 시민 여러분과 우리 충주에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울러 제8대 충주시정을 역동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한해는 충주의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낸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열어갈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구축해 왔습니다. 화합과 소통, 시민 섬김 행정을 통해 지역안정을 이루고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와 좋은 일자리를 이끌어냈습니다.

화합과 소통이야말로 충주발전의 원천임을 우리는 지난 1년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충주가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함께 인식하고 ‘세계속의 일등 충주’ 건설에 앞장서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계사년 새해 새 아침에 충주의 더 큰 희망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 디뎠습니다.

올 한해는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표방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 등으로 대내외의 상황이 급변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충주는 그동안 다져놓은 지역화합과 안정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다지고, 투자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구체적인 성과들을 도출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 정부의 새로운 국정방향에 부응한 지역차원의 발전전략도 수립하여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크게 좋아진 충주경제의 강점과 기회요인을 바탕삼아 충주성장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세계 최고의 물의 제전으로, 세계 최대의 조정인 축제로 만들어 내고 충주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힐 경제자유구역도 조기에 확정되고 모범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충주의 시대적 상황을 바라보면서 올해를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여는 실질적 첫해’로 삼아, 지난 100년간 굴레처럼 씌워진 침체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충주 브랜드 가치를 세계만방에 널리 알려 그 명성을 떨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충주의 올해 화두를 사자성어로 脫殼振世(탈각진세)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화합과 소통으로 다져진 지역안정을 바탕으로 충주경제에 역동과 활력이 넘치게 하겠습니다.

먼저, 도시 경쟁력의 선결요건인 도로망과 산업단지 등 ‘지역 발전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은 물론, 북충주 IC～가금간, 가금～칠금간 국지도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전에 조기 개통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대선 공약에 반영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와 고속화 등 대형 국책사업이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중부내륙권의 최대 첨단산업 거점기지가 될 충주메가폴리스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인구 30만 자족도시의 기반이 되고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혀 나가게 될 충주경제자유구역이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모범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기획단과 자문위원회, 홍보대사, 노사평화지대 구축 성과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최적의 산업입지에 최고의 기업지원시책을 묶어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와 맞춤형 일자리, 공공근로, 자활근로 등의 서민 일자리 창출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와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여, 일하고 싶은 시민들이 충주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점차 늘려가겠습니다.

올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던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들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시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시키는 한편, 사업별, 부서별로 일자리 목표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금년에도 변함없이 모든 시정의 가치 기준을 시민 섬김에 두고 화합, 소통, 섬김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다져놓은 화합, 소통, 섬김 행정의 질과 양을 더욱 확대하여 신뢰와 협력의 지역공동체를 확실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사랑방과 열린 이동시장실, 그리고 ‘120 시민행복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한편, 시민대화합 특별협의회를 통해 소모적인 갈등의 고리를 끊어내고 민심을 하나로 모아 충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입니다.

시민의 지혜가 필요한 현안이 있을 때는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SNS를 통한 의사소통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문화 · 관광 · 스포츠 산업은 충주미래를 좌우할 선도 산업입니다.

22만 시민, 160만 도민과 함께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충주가 세계로 도약하고 충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본질적인 과제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역대 대회 중 가장 훌륭하고 실속 있는 명품대회로 치르겠습니다. 아울러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품격있는 시민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친절, 청결, 봉사 등 성숙한 시민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시민의 힘으로 유치해 낸 2017 전국체전은 충주발전을 크게 앞당기게 될 새로운 성장 동력입니다.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비롯한 전국체전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준 국제대회와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올해에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충주험멜 프로축구단을 지역 인지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건실한 프로구단으로 육성·발전시키겠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풍경길을 확충하고 비내섬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다시 찾고 싶은 녹색충주를 만들겠습니다. 세계무술축제와 우륵문화제 등 충주만의 독특한 문화 · 관광 · 예술 축제를 지속적으로 계승 · 발전시키는 한편, 국악과 전통무예 택견을 중원문화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난해 개관한 충주고구려비 전시관과 세계무술공원을 알차게 보완 조성하고 대규모 민자 관광사업도 적극 유치하여 충주가 관광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농업 · 농촌은 우리 모두의 뿌리입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하면 충주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친환경 농정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6차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난해 정부사업에 반영시킨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등을 조성하여 농업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새로운 대체작목을 개발 · 보급하는 한편, 읍면동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여 충주지역 농산물을 명품화 시키겠습니다.

영농기반과 농촌 생활환경을 꾸준히 확충하고 정비하여, 농업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숲관광 메가시티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산림휴양관과 치유의 숲 등을 새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해나가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이제 소외감 등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농업이야말로 비즈니스고, 농업을 경영하는 내가 바로 CEO라는 생각으로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행복한 삶은 우리 모두가 바라고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내 몸같이 돌보는 등 시민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아름다운 복지충주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보장과 자활기반을 늘리는 한편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청소년들이 복지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시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행복한 충주 만들기’ 등 포용력이 넘치는 훈훈한 충주를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지역자활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각종 사회복지시설이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사회복지행정 타운’이 될 충주자활연수원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남부노인복지관이 조속히 완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기문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으며, 나라를 지켜낸 호국도시로서의 자긍심을 살려나가기 위해 호국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인정과 향수가 살아 숨 쉬고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는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도시의 환경은 그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선진 도시들은 도시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여 우리 충주를 품격 있고 쾌적한 친환경디자인 명품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중심고을 재탄생 프로젝트, 관아골 경관개선 사업 등을 시각적인 감각 뿐 아니라,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서 아름답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쾌적한 생태 공간 조성과 도심활성화를 위해 꼭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수안보 고향의 강 정비사업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질개선과 수도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비롯한 환경기초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충주시 공무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화합과 소통, 시민 섬김 행정을 통해 지역안정을 이루고 충주의 경쟁력을 크게 키워 왔습니다.

계사년 올 한해는 세계의 중심이 충주로 이동하는 희망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낸 미래 성장동력이 시민의 소득과 행복으로, 충주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갈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생각과 성원에 따라 충주의 앞날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국가간, 지자체간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은 우리에게 중간지대를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충주가 기회와 낙오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고 했습니다. 시련 역시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에게 온다고 했습니다. 충주가 지난 한 세기의 오랜 기간 뒤쳐진 것은 미래에 대한 준비와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충주는 분명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충주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누구나 충주에서 살고 싶어 하는 미래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닙니다.

그동안 시동을 걸어왔던 성장동력의 희망엔진이 힘차게 돌기 시작 했습니다. 더욱 분명한 것은 시대적인 기운이 우리 충주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과 발전의 기회를 놓치거나 주춤거리지 말고 한발 더 내달려 반드시 ‘세계속의 일등 충주’ 건설을 앞당기는 일대 전기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 목표가 이처럼 분명한 만큼 계사년 새해에는 갈등과 대립 등 소모적인 단어들을 모두 지워 버리고 역동과 비상,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슴 벅찬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먼 훗날 8대 충주시정이 충주발전의 분기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갑시다.

2013년 계사년 뱀띠 해는 22만 시민의 소망이 모두 성취되고, 그 소망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 충주의 대망(大望)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1일
충주시장 이 종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