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대전문학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전문학관이 개관식을 갖고 문학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 27일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개관식에는 노병찬 대전광역시행정부시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비롯 김후란 한국문학관협회장, 문희봉 문협회장 등 정제계 인사 및 문학계 인사, 작고문인 유가족,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상언 문화재단 대표이사

본 행사에서는 개막식,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및 축시 낭송, 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시 관람 및 시설 견학을 포함해 약 두 시간동안 진행됐다.

대전문학관은 대전 최초의 문학관으로 사업비 34억여 원을 들여 동구 용전동 용전근린공원 내 6,284㎡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연면적 1102㎡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시 공간으로 대표 문인 5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대전문학을 다각도로 기획한 전시로 채워질 기획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그밖에도 대전문학의 역사를 증언할 문학 사료를 보관·관리하는 수장고, 다목적강의실, 문학 사랑방, 야외 문학관 등을 갖추고 있다.
노병찬 대전광역시시행정부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대전문학관이 창작의 용광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대전의 대표 문인 한성기 선생의 역을 읊는 것으로 소감을 마무리 했다. 또한 박상언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대전문학관 개관을 위해 많은 자료를 기증해주신 분들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후란 한국문학관협회장은 대전문학관이 문화도시에 문학관의 개관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전문인협회 문희봉 회장은 대전문학관이 대전 문학과 대전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숙제일 것이라며 명실공히 대전의 문학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헌오 문학관장은 앞으로 대전문학관은 시민과 함께 "대전문학관이 명예의 전당으로 명작의 산실로 명품문학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