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음식과 어머니'를 주제로 한 이색 토크 콘서트가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천안과 공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콘서트는 지난 11일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22일 공주한옥마을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열렸다.

주요 출연자는 방송인 조영구씨와 음식감독 김수진씨, 영화감독 전윤수씨 등으로 음식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옴니버스 형태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의 음식감독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은 음식과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영화 '식객'의 전윤수 감독은 영화 속 장면을 통한 음식과 어머니에 얽힌 '혼이 담긴 음식, 마음으로 느끼는 음식'이야기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지난 11일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음식과 어머니' 토크콘서트

이번 행사는 전문가의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관람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주제로 함께 소통하며, 전통음식과 가정에서의 식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음식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적 접근보다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으며, 이번 교육을 토대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용 만화콘텐츠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