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성온천의 재도약을 위해 6일 오후 3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최종보고회에서 유성온천의 우수성 입증은 물론 다양한 유성온천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앞으로의 유성온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실시됐다.

온천학회와 의료, 관광, 온천업 종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연구 용역에 참가한 김철준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유성웰니스 병원 대표원장) 등 연구자들이 정책·실천·학술 세 분야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우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철우, 조병욱 연구원의 유성온천수 성분 분석결과 온도는 약 19~51℃이며 약알칼리성의 TCE, PCE, 대장균 등이 검출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영준 충남대 교수의 아토피성 피부염 관련 연구에 따르면 온천욕 유성온천을 이용한 온천욕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증상 완화에 유용하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 유성온천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가능성이 증명됐다.

또 호서대 최옥병 교수와 브릿지커뮤니케이션의 강영환 씨에 의해 온천을 테마로 하는 온천수 미스트, 아토피용 로션 및 크림, 발모촉진용 샴푸 등의 상품과 '온천왕(溫泉王)의 귀환', '온(溫)나라 유성으로' 주제의 스토리텔링 마케팅․홍보 방안도 제시됐다.

그밖에 아울러 엑스포재창조, 세종시 등 도시 환경 변화와 국내․외 의료 관광 사례를 통한 활성화 방향도 제안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유성온천의 우수성 증명은 물론 다양한 발전 방안 이 제시됐다"며 "앞으로 유성온천이 한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