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방지 및 흡연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이달 8일부터 공공기관 청사, 150㎡이상의 음식점, 대형건물, 지하상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아니한 소유자·관리자 등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해당 시설에서 흡연을 한 자에 대해서도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공공장소 금연구역 내에 흡연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별도의 흡연실 설치는 허용된다.

다만 게임제공업소(PC방)는 현행대로 면적의 1/2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2013년 6월 8일부터는 전면 지정해야 하며,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은 2014년 12월말까지 기존의 밀폐된 흡연구역 지정은 가능하나 2015년 1월 1일부터는 면적에 상관없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구는 실내 공공장소 뿐 아니라 관내 주요 실외 공공장소 중 서대전시민광장, 테미공원, 뿌리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해 2013년 7월 1일부터는 흡연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간접흡연에 대한 구민의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어린이․청소년․여성 등 비흡연자의 피해를 예방할 것이며, 구민 스스로가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에 자발적 동참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580-2720 또는 272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