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등이 위치한 유성명물공원의 마무리 조성을 위해 진행한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 4단계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확정해 지난 30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설계공모에 6개 업체가 공모안을 제출함에 따라 지난 27일 외부인사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갖고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은 '따뜻한 문화가 샘솟다(Healing Park)'란 주제를 가진 (주)우리엔디자인펌(대표이사 강연주)에서 출품한 설계 공모안이다.

이 공모안은 유성명물공원을 스트레스로 지친 도시인들의 휴식처이자 치유의 공간, 더 나아가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문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프리즘광장, 온기의 샘, 햇살 뜰, 빛의 마당, 솔숲향기 뜰 등 크게 5가지 공간을 설정해 디자인했다.

유성명물공원 조성 4단계 사업은 구(舊) 홍인호텔부터 유성호텔까지 약 300m 구간으로 구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구청사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는 당선자와 조속히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공모안의 수정과 보완,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2013년 3월 최종 공원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약 30억원을 투입해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성명물문화공원은 지난 2007년부터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으로 추진돼 지난 2009년 기존 가로변 녹지를 유성명물문화공원으로 지정, 2011년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됐다.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 4단계의 시행으로 갑천변에서부터 유성호텔까지 총 20,778㎡에 달하는 공원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며 앞으로 유성의 랜드마크 역할과 함께 대표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공원 디자인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공원 조성 절차를 원활히 진행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 유성명물문화공원이 주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갖추고 유성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