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시 인재개발원에서 자치구와 동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행정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현안과제를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 전입시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대전 주소 갖기 운동(인구 유입시책)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 등 세 가지의 주제를 설정하고 문제점을 찾고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우선 시 전입시험과 관련 현재 구청장 추천제를 내년 상반기에'시-자치구간 인사교류 협약'을 변경해 자율응시제로 개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시험응시기간(2년→3년)의 확대와 시험방법(주관식→객관식)의 변경은 현 체계를 유지키로 했으며, 면접에 대해서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면접관(2인→3인) 외부인사 1인을 늘리기도 의견을 모아 구청장협의회 때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전 주소 갖기 운동은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 이전 등의 환경변화로 인구유출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대전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는 대학생, 원·투룸 미전입자를 타깃으로 내년에는 대학생 대전 주소 갖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아울러 동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의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동아리 발표회 등을 자체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동 주민자치센터로 끌어 들일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장원 시 자치행정과장은"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치구와 동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며"앞으로도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토론을 활성화해 '시와 지치구의 기분 좋은 동행'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자치구와 기분 좋은 동행을 위해 시장·구청장 간담회, 시장·구청장 교환 특강, 좋은 마을 만들기 사례 연구를 위한 동장 워크숍, 시·구·동 현장 공무원과 현안과제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