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명신학원 이사진 확정을 위한 최종 심의가 12월 6일 개최된다.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영)은 2007년 2월부터 임시이사가 선임된 학교법인 명신학원(동명중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2012년 9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정상화 심의(안)을 상정했으며, 사분위는 3차에 걸친 회의 결과 정이사진 구성 비율을 2:2:3으로 확정하고, 이사진 확정을 위한 최종 심의가 12월 6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명신학원은 1984년 5월 관선이사가 최초로 투입돼 1989년 7월 관할청의 주재로 이사장 조명현과 그의 동생인 교장 조말길이 이사진 구성에 대해 조명현 측 2명, 조말길 측 2명, 관할청 추천 3명으로 합의해 이사회가 정상화됐으나, 1993년 10월 재차 관선이사가 투입돼고 1997년 7월 조명현 측 7명으로 정상화돼 운영됐으나, 또다시 2007년 2월에 관선이사가 투입돼 현재까지 이사회를 임시적으로 운영해온 법인으로 그동안 각종 소송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온 법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해소되고 임시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명신학원 정상화 심의(안)을 사분위에 상정했고, 사분위에서는 3차에 걸친 회의 및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 결과 11월 3차 회의 시, 1989년 최초 분규 발생 후 학교법인을 정상화 할 당시의 서로 간 합의정신을 존중해 이사진을 2:2:3으로 구성하도록 정했다.

현재 (고)조명현 측, 조말길 측, 관할청은 사분위에 이사 추천 명단을 제출한 상태로 12월 6일 사분위 4차 회의시 이사명단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관할청의 임원취임 승인 절차를 거쳐 올 12월 중에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김기태 재정지원과장은 "사분위에서 이사명단을 확정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임원취임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학교법인과 동명중학교가 정이사 체제에서 신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