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홍제동 화제현장 순직소방관을 11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하고 23일 유가족에게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2001년 3월 4일 서울 서대분구 홍제동 다가구 주택에서 화마가 덮쳤다. 화제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1층 현관을 통해 진입하여 방을 돌며 수색하던 중 2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대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이 순직했다. 이 소방관들은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 제34호부터 39호에 영면해 계신다.

그 중 박준우 소방관은 연세대 의대에 해부실습용으로 시신을 기증해 2002년 8월 30일에 안장됐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안장자의 업적과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알리고, 유족에게 자긍심 고취하기 위해 올해부터 현충인물을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현충인물 선정패 전달식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