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0일 오전 열린 제186회 유성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새로운 정책목표로 ▲건강도시 조성 ▲평생학습도시 ▲친환경녹색도시를 설정해 유성을 누구나 소망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2013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건강도시 기반 구축 ▲평생학습도시 강화 ▲친환경녹색도시 실천 ▲구민 소통·공감 행정 추진 등 내년도 4가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우선 구민 숙원인 보건소 신축이전을 추진하고 온천치료 건강특화거리, 산책길․생태하천 만들기 등 건강생활터 조성, 유성건강마라톤과 걷기대회 개최 등으로 건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을단위 도서관 확충, 방통대 부지 매입을 통한 평생학습문화센터 건립, 과학마을 만들기 사업 등 꿈과 희망을 키우는 평생학습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후 온난화 선도적 대응을 위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전개, 도시텃밭농장 운영, 친환경 공공건축물 설계․시공과 생태하천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통 기조를 강화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자전거 현장행정과 역지사지 현장체험단, ‘지역주민 창안의 날’을 운영하는 등 구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성복지재단 설립과 푸드마켓․뱅크사업, 어르신 택배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 추진되는 궁동 다문화페스티벌과 함께 유성온천문화축제, 국화음악회, 마을축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민선5기 후반부에는 더욱 역동적인 구정을 펼쳐 30만 구민 모두가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끼는 행복유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인 구정발전을 위해 구의회와 구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제출된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일반회계으로 기준 24.75% 증가된 2,815억원(일반회계 2,722억원, 특별회계 93억원)으로 12월 21일까지 실시되는 유성구의회 제186회 정례회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