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이 19일"정주여건을 더욱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대전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길"이라며 인구 유입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염 시장은"정주인구도 중요하지만 활동인구, 유동인구의 증가도 매우 중요하다.”며“대전은 혼자 출장 오는 도시가 아니라, 가족단위로 방문해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체류형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대전이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으로 기회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위기나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빠른 시간 내 정주여건을 확실히 보강하지 않으면 인구유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또 염 시장은"최근 1년간(2011.10~2012.10월말현재) 세종시로 유출된 대전시 인구가 5863명에 달하고(전출 7653명, 전입 1790명), 인근 오송지역이 수도권 기업들에게 각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에 대전의 인구는 약 1만 명(9770명)이 증가했다."며(동기간 순 인구유입 1437명 포함) "엑스포 재창조와 관저지구 유니온스퀘어 조성 등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2012년 10월말현재 시인구 : 1,523,647명)

이에 따라 시 정책기획관실은 세종시로의 이주사유가 양질의 주거환경 기대감은 물론 우수한 교육환경, 부동산 가치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수도권에 견줄만한 교육·의료·쇼핑·문화 인프라 확충 등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품격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유동인구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염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및 도청이전부지 활용대책과 관련"특별법 통과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제아래 시민대학이나 연합교양대학 운영, 공공기관 입주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 이용하기 등 각종 대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보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섬세한 행정을 펼칠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염시장이"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모아드린다는 차원에서 국·과장들이 3만원씩을 모금해 연탄배달봉사를 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하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김광신 자치행정국장은 사회적 자본 슬로건 시민설문결과'참여와 소통으로 서로 믿고 배려하는 시민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으며, 강철식 문화체육국장은"시교육청과 협의해 국·시비 지원학교 67개교 중 91%인 61개교의 체육시설이 개방돼 시민이용을 확대하게 됐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