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최근 사행성이 강해 등급분류가 취소된 불법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도심을 피해 야산 속 컨테이너와 자재창고 같은 시설물까지 스며들어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있다.

이에 대전지방경찰청은 음지까지 스며든 불법게임장의 실태를 첩보수집과 관할불문 교차단속 등 최선의 노력으로 뿌리를 뽑는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광역단속·수사팀은 지난 8일(목) 오전 11시 중촌동 (구)자동차매매센터의 공터에 있는 창고를 급습해 바다이야기 게임기 65대와 현금 7백여만원, 손님을 픽업하던 승합차량을 압수하고 공범 강○○(22세, 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척결하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을 계속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서울과 포항 등에서 모집한 손님을 대전 D구청과 M초등학교로 모이게 하고 승합차량으로 데려오는 수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상당한 이익을 챙겨왔다.

또,손님들은 바다이야기 게임을 하고 많은 돈을 잃어도 제3의 장소에서 업소차량에 승차했고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사방이 가림막으로 차단돼 있어 게임장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신고를 못하게 되는 지능적이고 치밀한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광역단속·수사팀과 각 경찰서에 설치된 상설단속반 등 불법게임장 단속 전담요원을 활용해 주택가와 야산에까지 스며든 불법 게임장을 척결하기 위해 첩보수집과 관할불문 교차단속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