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부여에서는 30일 부여읍 선화공원내 위령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여군지회(회장 김동백)가 주최해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이상준 부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 유가족, 자유총연맹 회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에 이어 경과보고,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조시 및 조가, 기관단체장 및 유족헌화, 군경의장대의 조총, 일반인 헌화 및 분향의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상준 부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가슴깊이 되새기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수호 합동위령제는 해방이후 공산주의 폭동사건으로 희생된 인사, 6.25동란 중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인사,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희생된 인사, 기타 공산주의의 만행으로 희생된 인사 총210인을 대상으로 매년 유가족과 기관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으며 이로써 군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