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중앙정부의 FTA 확대 정책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제 사료값 폭등,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사료작물 확대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사료는 추수를 끝낸 논에 씨를 뿌려 이듬해 봄에 수확을 하는 것으로 그동안 중부지방에서는 벼를 늦게 수확해 추위에 약한 작물을 수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 군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추위에 강한 품종에 청보리와 호밀 등을 혼파해 가뭄이나 다습으로부터 안정적이고 증가된 생산량을 확보하고, 적정면적 파종시 종자대금 70%를 지원하며, 앞으로 사료 작물 생산 자재대, 수확 제조비등을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11개의 조사료 경영체 및 53경종 농가에서 800ha에 조사료를 재배해 9250톤을 생산한 가운데, 2015년에는 조사료 경영체를 20개소까지 확대해 1300ha에서 1만5000톤을 생산할 계획에 있다.

군 관계자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배수로를 설치하고, 적기에 적정량을 적정한 깊이로 파종하고 복토와 진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축산농가에 종자를 공급하고 자체 파종 관리해, 생산장비를 갖춘 경영체에서 수확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군내 소사육 농가는 한우 1783농가(3만339두)와 젖소농가 38농가(2412두)로 총 1821농가(3만2751두)로 군은 축산물 가격불안과 사료값 인상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게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6개소, 한우등록비 지원사업 등 12종의 한우사업육성사업, 육우브랜드 지원사업 등 2종의 낙농사업 육성사업 등 30여종에 64억8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