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호주 그라함 퀵 브리즈번시장 등 방문단은 두 도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해 ‘대전-브리즈번 조형물 제막’,‘대전 특성화고 글로벌 인턴십 세미나’,‘비지니스 포럼’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 대전-브리즈번 조형물 제막(26일 오전10시)=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그라함 퀵 브리즈번시장,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장, 유재욱 대전상공회의소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대전-브리즈번 자매도시 10주년기념 조형물’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조형물 제막식은 지난 7월 염홍철 대전시장 등 대전방문단이 브리즈번시를 방문해 호주 사우스뱅크 공원에서‘대전 상징 조형물’을 제막식을 가진데 이은 것으로 양 도시의 우의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조형물은 호주 데이빗 기본(David Gibbon)작가가 브리즈번 강줄기를 연상해 만든 작품으로 두 도시의 소중한 결연의 뜻과 함께 무궁한 동반 성장을 바라는 자카란다(Jacaranda) 나무를 형상화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의 우의를 다짐하는 브리즈번 상징 조형물을 대전의 중심공원(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오늘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욱 알찬 교류 시책을 나누고 함께 번영하며, 아세아태평양 지역의 모범적인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그라함 퀵 브리즈번시장은“ 지난 7월 브리즈번에 대전의 조형물이 세워져 대전시와 굳건한 우의를 쌓고 교류관계를 상징하고 있다.”며“이번 상징물은 무궁한 동반 성장을 바라는 자카란다 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인 만큼 앞으로도 양도시가 나무의 가지가 자라는 것처럼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전특성화고, 글로벌 인턴십 세미나는 26일 오전11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김인홍 시 정무부시장, 그라함 퀵 시장,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글로벌 인턴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리즈번 소개 및 브리즈번에서의 취업기회 설명과 영어교육, 현재 파견학생의 인턴십 영상, 학부모 등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성화고 글로벌 인턴십은 특성화고 학생에게 외국어 교육과 해외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및 해외 문화체험 등 다양한 해외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기술ㆍ기능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대전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특성화고 학생 34명이 지난 달 브리즈번에 파견돼 3개월간 외국어 교육과 직무교육 및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글로벌 해외 인턴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전권 대학과의 교류회(26일 오후1시)= KAIST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유창동 KAIST글로벌협력본부장, 김희원 IH어학연수원장, 레베카 카오 호주그맆피스대학국제비즈니스부장, 대전권 10개 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회를 가졌다.

교류회에서는 브리즈번의 대학교육 현황 설명, 그리피스대학 및 퀸즐랜드주립 공과대학, 항공하교 등을 소개하는 한편 대전의 대학교와의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브리즈번 기업대표단, 대전상공회의소, 퀸즐랜드주 상무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브리즈번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란 주제로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해 경제, 교류, 문화예술계 등 인사들이 참석해‘자매결연 10주년 기념 교류회’를 갖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리즈번 대표단은 27일 오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 일대를 시찰한 뒤 대전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호주 브리즈번 시는 인구 207만 명의 도시로 지난 2002년 대전시와 자매결연 후 경제 및 특성화고 해외 인턴십, 문화 예술, 공무원 교류 및 국제회의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