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과 현양노인복지센터(소장 이혜영)가 지역 어르신에게 경로잔치를 열었다.

충북현양복지재단(대표이사 하덕자) 소속의 두 기관은 20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지역 노인 80여명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경로큰잔치”를 진행했다. 참석한 노인들에게는 생필품도 주어졌다.

공연을 맡은 빛고을예술단(단장 나덕주)은 3년째 경로잔치에 재능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15명의 공연단을 이끌고 광주광역시에서 200km를 달려온 빛고을예술단은 이날 판소리, 민요, 벨리댄스, 고전무용, 중국마술, 트로트, 각설이품바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사해 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흥겨운 공연의 여운은 운천.신봉동 일대 자원봉사자들과 복지관 및 노인센터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와 맛있는 다과, 음료 등이 제공된 점심식사시간까지 이어졌다.

복지관과 노인센터는 이날 노인들의 원활한 행사참여를 위해 차량을 투입해 노인들의 이동을 돕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빛고을문화예술단 나덕주 단장은 “3년째 복지관을 찾았지만, 올때마다 반겨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어르신들이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보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 박준선 관장은 “예술단과 운천.신봉봉사대 등 수많은 봉사자들과 후원업체들이 뜻을 모아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선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밀착형 사회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