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조재홍)은 혼탁한 바닷물을 직접 취수하여 어려운 여건에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는 홍성군 죽도의 수처리 공정을 개선코자 관련 기자재 제조업체(동신이엔텍, 에이치투엘)와 공동으로 소규모 해수담수화시설 전처리공정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도서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해수담수화시설은 주로 역삼투압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역삼투막의 운영효율이 에너지비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역삼투막의 효율증대를 위한 전처리공정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적조, 고탁도 유입 및 유류 유출사고 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공정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며, 금번 용존공기가압부상(Dissolved Air Flotation)장치와 정밀여과막(MF/UF)을 혼용한 전처리공정은 역삼투압(RO)공정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써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압부상장치(DAF)는 바닷물속에 포함되어있는 현탁물질을 작은 기포를 부착시켜 비중을 작게하여 물 표면에 정지시켜 분리하는 장치이며, 정밀여과막(MF)은 0.05㎛의 작은 공경을 이용하여 미세한 고형물입자, 세균,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 장치를 말한다.

K-water 보령권관리단은 서해안 3개 지자체(보령시, 홍성군, 서산시) 15개도서 21개 해수담수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서비스 제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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