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양석준(대천고등학교)청소년기자 = 충남 보령 대천고등학교(교장 구영회)에서는 매월 말에 전교생들 중 해당 월에 생일이 있는 학생(생월자)들을 모아놓고 함께 축하 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 존중감을 높여주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매월 빠지지 않고 실시하고 있는 생월자의 날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의 ‘바른 품성 5운동’과 맞물려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월자의 날 행사는 학생들의 다짐문 작성과 발표에 이어 학교에서 제공하는 케이크, 빵, 음료를 나누어 먹는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학생들은 부모님 말씀 잘 듣기, 성적 올리기, 노래로 영어 공부하기, 나쁜 습관 고치기 등 자신의 계획과 포부를 다짐문에 담아 여러 사람 앞에서 그 실천을 약속한다.

9월 행사에 참석한 김영호(1-5) 학생은 “학교에서 직접 생일파티를 해 주니까 저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해 생월자의 날 행사가 학생들의 정서와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