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시의회 고광철의장과 의원들은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지난 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15호 “볼라벤”과 14호 “덴빈”의 영향으로 우리지역에서도 건물, 농경지, 비닐하우스 등 약 16억원의 많은 피해를 입은바 있다.(9월2일 공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고의장과 의원들은 먼저 사곡면 통천포에서 배를 재배하는 이영돈씨 농가를 방문하여 낙과 피해를 살핀 후, 정안면 월산리에서 밤 농원을 운영하는 이범각씨 농가를 찾아 시름을 나누고 위문품을 전달하면서농민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밖에도 우성면, 이인면, 탄천면 지역의 피해(비닐하우스, 벼 도복) 농가도 방문해 농민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이어갔다. 현장방문에는 충청남도의회 윤석우, 조길행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 32사단 99연대 국군장병 봉사활동

고광철 의장은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은 수확을 20여일 앞두고 발생한 일이라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시에서도 피해 농민들을 위한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협조해, 피해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원들이 방문한 재해 현장에는 각계각층에서 봉사의 손길이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32사단 99연대 장병 130여명은 탄천면 덕지리 등지에서 복구일손이 부족한 피해 농민들의 비닐하우스 비닐제거 및 철제보수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