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시장은 5개 자치구에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금 25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약속했다.

염 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 5개 구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박환용 구청장협의회장은 5개 구청장을 대표하여 자치구 공통 건의 사항으로 청소대행 사업비 등 금년도 부족재원 해결을 위해 363억원을 올 2회 추경에 반영해 줄 것과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 재원조정교부금의 교부율을 30% 이상으로 상향조정 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개심사 진입로 확장, △용수골 어린이공원 개선, △사성동과 이사동 구거정비사업 등 4개 현안사업 해결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박용갑 중구청장은 1998년 준공된 효문화 시설 개선을 위해 5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박환용 서구청장은 샘머리 근린공원 등 화장실 개보수 및 이전과 유등천 하상진입 경사로 설치,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관평동 묵마을 진입로 신설, 유성문화원 시설보강,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어둠골 진입로 확장 공사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한현택 동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조기시행을,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덕특구내 공동관리 아파트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재정적으로 시와 구가 똑 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치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역지사지 입장에서 노력하겠다”며 “우선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각 구별로 5억 원씩 25억 원을 추가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치구의 부족재원 해소를 위해 타시도 비교, 재정지원 항목 등에 지나치게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그때 그때 여건에 맞게 포괄적으로 검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시장은 이어 “대덕구에 대전시티즌 연습경기장, 선수 숙소 건립 등은 원도심에는 공공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시의 정책적 일환”이라며 “이와 연계하여 시는 대덕구내 또 다른 공공투자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장원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시장-구청장 교환특강’등을 통해 자치구와 ‘기분 좋은 동행’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염 시장과 5개 구청장이 함께 “기분 좋은 동행 자치구와 함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