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제6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대전유성구에 따르면 장대동의 월드컵패밀리타운아파트 동대표회(회장 김병완)는 지역 주민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자체 기금을 활용해 태극기 600개를 구입, 아파트 전세대인 555세대에 이달 배부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을 위해 동대표회의는 지난 7월 대표회의 의결 통해 자체기금 300만원을 이용, 태극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태극기 600개를 구매해 통장 등과 함께 아파트 전세대인 555세대에 태극기를 전달했다.

동대표회의는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물 부착하고 1:1 홍보, 광복절 당일 아파트 자체 방송 등으로 주민들을 독려해 주민 전체가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도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병완 동대표회장은 “3․1절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집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 아파트가 태극기 달기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운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나라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