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에서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선배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대전 유성·경기 안성·서울 송파지역에 거주하는 필로폰 투약자에게 판매하고, 이를 투약한 마약사범 18명과 대마초를 흡연하고 양귀비 불법 재배한 피의자 8명 등 총 26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지역 필로폰 판매책 피의자 A씨는 마약판매 혐의로 지명수배돼 약 2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지난 5월 4일 오후 10시경 부산지역 판매책 김모(46세, 체포영장)에게, 필로폰 0.5.g을 50만원에 구입해 투약하고, 또한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1회용주사기를 이용, 상습으로 투약한 혐의로 B씨․C씨 등 7명을 검거했다.

또한 피의자 H씨는 유흥업소(노래방 도우미) 에 종사하면서 누적된 피로감을 덜기 위해 대구지역 판매책 박◯◯(51세, 체포영장)에게 필로폰 30g을 금 750만원에 3회에 걸쳐 나누어 구입해 1회용주사기를 이용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투약을 하고, 나머지 필로폰은 투약자 J씨·K씨 등에 판매하고 또한 이와 같이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11명을 검거 했다.

금번 단속결과 필로폰 판매책들의 경우 수도권(서울, 경기, 대구) 및 항구도시(인천, 부산) 를 기점으로 활동하면서 내륙지방으로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었으며, 검거된 피의자 26명중 직업은 유흥업종사자(6명), 전문직(5명, 골재업, 부동산, 전기업 등), 무직자(5명), 농업(5명), 회사원(2명), 주부(1명), 노동(2명) 으로 직업이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유흥업소 주변에서 기생하는 마약사범에 대한 색출활동 및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거래행위의 집중단속 등 유관기관(관세청 등) 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단속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며,단속된 마약사범 판매책의 경우 철저한 추적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함으로써 대전지역에 유입되는 마약류를 사전에 차단해 마약범죄로 부터 안전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