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대덕구 주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대덕구의회가 주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적은 도외시한 채 적반하장으로 주민 대표들을 무더기로 고소한 데 이어 오늘은 추경예산안 중 구정소식지 등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주민편익사업비 등 일부 예산을 삭감하지 않은 점은 평가하지만 노인이나 인터넷을 모르는 주민의 유일한 알권리 수단인 구정소식지 예산 등을 전액삭감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지난 5월 24일 시작된 대덕구의회 파행사태와 추경안 의결 과정을 지켜보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고 질타했다.

또 "의장과 부의장이 결코 처리될 수 없는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하고 '동원' 운운하며 대덕구와 주민을 이간시키더니 이 것이 실패하자 주민 대표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하여 주민을 범법자로 모는 만행을 자행했다"고 비판하고 "무더기 고소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후 이번에는 의장과 부의장이 슬그머니 의원직 사퇴서를 철회하더니 오늘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려하기는 커녕 오히려 주민을 범법자로 몰아 전과자로 만들려는 대덕구의회 일부 의원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주민들을 상대로 한 무더기 고소를 즉시 취하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