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군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부여군 홈페이지와 설문지를 통해 부여8경 및 백마강 8경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존 부여8경이 지난 1920년에 지정되어 현대적인 관광 트랜드에 부합하지 못하고 추상적인 풍경과 서정적 이미지만을 강조하고 있어 관광자원화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부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를 재선정하여 군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부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명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9일 1차 부여8경 선정위원회에서 추천 받은 부여8경과 백마강 8경 후보지에 대한 8경선정으로 부여8경 후보지에는 ▲금성산 조망 ▲부소산의 사계 ▲궁남지 사계 ▲만수산 자연휴양림 ▲가림성 사랑나무 ▲정림사지 5층석탑 ▲천년고찰 무량사 ▲백제문화단지 ▲반교마을돌담길 ▲서동요테마파크 ▲주암리 은행나무 ▲홍산현 관아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노송 ▲백제금동대향로 ▲장하리 3층석탑 등 15곳이 추천되었고, 백마강 8경에는 ▲백제보 ▲ 천정대 ▲낙화암 ▲부산 ▲수북정 ▲구드래 ▲맛바위 ▲파진산 ▲삼의당 ▲구경정 ▲유왕산 등 11곳이 추천됐다.

군관계자는 “이번 8경선정은 90여년만에 다시 선정되는 부여 명소선정에 관한 것으로 진정한 부여를 알릴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인 설문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설문조사가 끝나면 선정심사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지답사를 실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9월중 최종 심의해 부여8경 및 백마강8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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