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 박동철 금산군수 등 3명은 오는 17일 상경, 서울 여의도 국회와 과천의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군수 일행은 국회의원과 농림부 원예산업과(인삼산업팀) 등 실무 부서를 상대로 인삼산업법의 검사 예외 규정 삭제 추진에 대한 반대 논리와 이의 파급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내용은 인삼재배농가, 건강원, 소규모 업체 등에서의 가공물 (홍삼, 태극삼, 백삼)에 대한 전수 검사 시행으로 한·중FTA를 앞두고 중국산의 국산둔갑 등 유통질서 혼란예방과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전국 영세업체 생산 홍삼의 80%를 차지하는 금산의 경우 전수 검사는 수수료 부담, 출하 지연을 야기하고 이는 결국,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약 740여 사업자가 도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인삼 판매 형태는 수삼 45%, 홍삼 45%(정관장과 13개 품목별 조합이 90% 차지, 10%가 영세업체물량), 백삼 8%, 태극삼 2% 순이다.

군은 현행 법령 존치 바람, 일부에서는 반드시 개정이 필요하다면 유예기간을 두어야 하며 국비로 검사시설 설치 또는 검사비용 지원 등으로 농민 어려움을 해소해줘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