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맛 좋은 굿뜨래 수박 생산에 앞장

- 2200ha의 면적에서 연간 11만여톤이 생산되어 1000억원의 농가소득을 안겨준 효자 농산물 -

임종복 기자입력 : 2012. 05. 08(화)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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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ctn]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는 지금 전국 생산량의 8%,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굿뜨래 수박 출하가 한창이다.

군은 5월에 나오는 수박이 일년 중 가장 맛있는 수박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소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맛좋은 굿뜨래 수박을 출하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출하는 5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뜨래 수박은 백마강 하류지역의 인근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되어 수려한 미관과 높은 당도, 아삭아삭한 맛으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맛 뿐만아니라 과육의 붉은 색소 리코펜이 강력한 항암 효과와 이뇨작용,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 단백질이 풍부해 씹어서 먹으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수박껍질 삶은 물로 입가심을 하면 구내염 치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수분공급, 자외선차단, 미백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수박팩으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굿뜨래 수박은 전체 4000여 농가 2200ha의 면적에서 연간 11만여톤이 생산되어 1000억원의 농가소득을 안겨준 효자 농산물로 정평이 나 있는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이 규암면 함양리 수박재배농가 유재관씨 하우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굿뜨래수박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처음으로 대일 수출길에 오른 후 일본 북해도 지방을 중심으로 현지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난해 30만불(160여톤)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