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이 '일시적 아이 돌봄이 필요하거나, 맞벌이로 인해 종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시행하는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 돌보미는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아동의 집 또는 돌보미 선생님 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심야, 주말 등 틈새 시간 '일시 돌봄' 및 '영유아 종일 돌봄' 서비스로 나눠진다.

2012년 한해동안 총 2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태안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이용가정은 300세대이다.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의 아동으로 태안군에 주소를 둔 가정이면 누구나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희망하는 가정은 군 건강가정지원센터(670-2522)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아이돌보미 사업은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직장을 그만둔 중장년 전문여성 또는 저소득 중장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6일 기준 시간제 돌보미 26명, 종일제 돌보미 5명이 활동하고 있고 7명의 신규 돌보미를 추가 양성하고 있으며 돌보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위탁 교육기관에서 80시간의 양성교육과 10시간의 수습기간을 거쳐야만 한다.

시간제 돌봄은 시간당 5000원이 기본이며 '종일제 돌봄'은 200시간 기준으로 100만원이 기본이나 이용자가 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면 소득에 따라 정부에서 차등지원 해 준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가족 아동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군 직영으로 시행한다"며 "사업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군은 돌봄 전문가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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