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30일 중회의실에서 가진 대전광역시 중구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사칠석놀이를 대전 중구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했다.

이날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는 부사칠석놀이는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놀이로 놀이의 주인공인 부용과 사득이 부사지역 마을의 지명설화 유래를 밝혀 주고 있으며, 타 지역 민속놀이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이고 독특한 구성과 부사지역 고유한 향토신앙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되는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부사칠석놀이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부사칠석놀이의 보존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부사칠석놀이가 지역의 대표 민속놀이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해 보호받지 못하는 가치 있는 향토자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지난해 11월 비지정 문화재 관리와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대전광역시 중구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 제정을 통해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번 부사칠석놀이가 대전지역 향토문화유산으로 최초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