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소방본부는 등산객 보호 및 시민안전을 위해 31일 오전 10에 대전 둘레산 5곳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및 시민산악구조․구급대원 등 1250여명이 참석하는‘산악사고 및 산불 예방 일제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우리 시 주요 5개산(빈계산,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월평공원) 등산로에서 실시되며, 부대행사로 인명구조견과 즉석사진 찍기,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함께 배우기, 소방활동 사진․배너 전시회 및 등산로 정화활동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최근 5년간 대전지역 산악구조현황 분석결과 한해 평균 구조건수는 91건, 구조인원은 92명이며, 연평균 약 5.2%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장소별 산악사고 구조건수로는 계족산 17건(19%), 빈계산․수통골 13건(16%), 식장산 11건(14%), 보문산 8건(10%) 순이었으며, 원인별로는 실족에 의한 부상이 20건(25%), 길 잃음 13건(16%), 급․만성질환 13건(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시기별 구조건수를 보면 1월 15건(19%), 4월 11건(14%), 5월 9건(11%), 10월 8건(10%)순이며, 요일별로는 일요일 20건, 토요일 19건, 화요일 11건 순이고, 시간별로는 낮 12시~14시 사이(17건)와 오전 10시~12시 사이(13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은 이번 일제캠페인을 시작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는 봄․가을철 휴일에는 소방차를 전진배치하는 등산목 안전 지키기를 실시하고, 시민산악구조․구급대 활동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산행 시 부상 등 응급상황을 대비해 산악위치 표지판 재정비와 함께 주요 등산로 22곳에 119산악구급함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14곳의 산악구급함에는 의약품 보충 등 모두 36개의 119산악구급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많은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봄철 산에서는 날씨변화 등 일교차가 크며 얼었던 땅이 녹아 낙석과 추락, 미끄러짐 등 사고발생이 높은 시기로가벼운 산행이라도 등산장비를 준비하고 위험지역과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곳은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