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충남 부여군이 군정 대단위 현안사업에 대해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 의회와 공동으로 해법 찾기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3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군 의회 의원과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실과단소 간부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상정된 안건은 지난 1월 13일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규암면 3대대 이전 사업과 주요문화시설 재배치 사업에 이어 ▲ 백제호 관광지 조성 및 수변 공간 조성사업 ▲ 노인복합단지 조성 사업 ▲ 굿뜨래 웰빙마을 조성 사업 ▲ 서동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표류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어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핵심쟁점으로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되어 마스터플랜은 수립되었으나 민자 유치 불투명과 막대한 재원조달의 어려움으로 난관에 빠져있는 백제호 관광지 조성사업의 대안으로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공모와 연계해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백제호 수변공간 조성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지난 2007년 정부의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선정으로 추진되어 온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의 대안전략 마련을 위해 집행부에서 새롭게 제시한 최소 필요사업 중심의 노인복지시설 조성, 단독주택부지 택지개발 분양, 잔여부지 민자사업 유치를 위한 사업기간 연장과 단계별 추진계획에 대해 군 의회의 다각도의 주문이 뒤따랐다.

이외에도, 지난 2005년 정부의 소도읍 종합육성 계획 승인으로 추진되어 온 굿뜨래 웰빙마을 조성 사업의 향후 운영방안과 지난 2010년 역사공원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 고시된 서동공원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한 재원투자 방법과 향후 개발계획의 범위에 대한 토의도 이어졌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상정된 군정현안 사업들이 대부분 지난 군정의 잘못된 정책으로 묻어둘 수만은 없는 군정의 전략 사업들로 군정의 연속선상에서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손을 맞잡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군민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