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결핵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여 결핵발병률을 감소시켜 보건의료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결핵검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서구청 중회의실에서 서구 관내 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충청지회, 목원대, 배재대, 혜천대가 참여한 가운데 ‘결핵검진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결핵 환자 수가 최근 집단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환자와 약제 내성 환자가 증가 추세여서 건강검진 기회가 적고 병원균 전파력이 높은 20대에 대한 효과적인 검진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한 흉부X-선 촬영으로 결핵여부 판단 및 결핵유소견자에 대한 즉석 객담검사 ▲결핵환자 등록·치료 ▲가족 및 밀접접촉자 검진 ▲결핵검진사업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구는 결핵환자 직접복약확인(DOT, Directly Observer Treatment) 사업을 통해 철저한 환자 관리로 치료 성공률을 90%이상 달성하고, 치료 완료 후 2년 이내 재발하는 비율을 3%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48,000명의 결핵신환자가 있으며, 연간 2,300명이 사망하고 있어 결핵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결핵검진사업을 통해 환자의 발견․치료뿐만 아니라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