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중부경찰서장(총경 정기룡)은 지난‘11년12월23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소재 농자재 창고에 대형유사석유제조 시설을 갖추어 놓고 유사석유 약24만리터를 제조·판매한 일당 4명을 붙잡아 1명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11년11월초경부터12월19일까지 약2백여평 가량의 농자재 창고에 유사석유제조 시설인 콤프레샤, 모터, 플라스틱용기 등의 시설을 갖춰 놓고 범인들이 운영하는 저장소에서 유사석유원료인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을 싣고 와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여 약24만리터 시가2억3천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하였으며, 현장에서 유사석유 약 5만4천7백리터, 시가5천2백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한 지난12월9일경에는 2011년1월경부터 12월경까지 약1년간 대전 중구 용두동 주택가에 있는 인테리어 사무실에서 유사석유 17만리터, 시가 2억5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소매상 3명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골마을 농자재 창고에 유사석유 제조 공장을 차려 놓고, 저장소 진입로에 CCTV를 설치하여 출입자를 모두 감시하였으며, 주로 새벽시간에 유사석유원료를 공급 받아 은밀히 제조하여 소매상 및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금산 및 대전권 일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기름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와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강력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