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 아산경찰서(서장 허 찬)는 지난 26일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소재 신창역 앞에서 몇일째 노숙을 하며 배회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정모씨(43, 시각장애1급)를 발견, 가족의 품에 인계 했다.

시각장애자 정모씨는 보름전에 경기도 구리시 소재 자택 앞에서 실종돼 구리경찰서에 실종신고 접수된 상태로 그동안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었다.

어머니 전모씨(62세)는 "아들이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어 가끔 외출을 하였다가 집을 못찾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그동안 아들을 찾지 못하면 어떻하나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아산경찰서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일에는 헤어진지 15년 만에 어머니 황모(39)씨와 아들 김모(17)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극적인 상봉했다.

김씨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해봤으나 어머니의 행방을 찾을수 없어 아산경찰서 도움을 요청,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여성청소년계와 실종수사팀에서는 김씨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전국에 전산 수배 및 다방면으로 수소문 하여 보름만에 김씨의 어머니가 해외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 두 모자의 만남을 지난 10월 6일 천안아산역에서 성사 시켰다.

이에 허 찬 서장은 "실종아동 등 여성,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공감 받을 수 있는 공감치안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