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아산경찰서(서장 허 찬)는 10월 13일 오후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 소재 냉정저수지 제방뚝 사이 4미터 높이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던 A모(54세,남)씨를 인주파출소 경사 오상규 등 2명이 즉시 현장 출동, 귀중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인주파출소 경사 오상규는 관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순찰 근무중, 인주면 냉정리소재 냉정저수지 제방뚝 사이에서 흰색 승용차를 타고온 불상의 남자가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112신고 접하고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했다.
오경사는 불상의 남자가 저수지 옆 4미터 높이 참나무 곁가지에 흰색 나이론 줄을 매고 철재 의자에 올라가 목에 줄을 맨 상태의 현장을 발견하고, 즉시 자살기도자의 다리를 잡고, 목에 감았던 줄을 풀어 땅바닥에 내려놓은 후 더 이상 자살 행위을 할 수 없도록 제지하면서 안심시킨후 자살기도자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확인, 부인 B모(44세,여)씨에게 연락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부인 B씨는 "하루 전에 가정불화로 말다툼을 하고 남편이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터에 경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경찰관의 출동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다시는 남편의 볼수 없었을 거라"며 "남편의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주파출소 오상규 경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국민의 생명보호는 경찰의 당연한 임무"라며 겸손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