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경찰서(서장 총경 김관태)는 인터넷 중고나라에 스마트폰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후, 그 글을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한 피해자 18명으로부터 3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지난 7월18일부터 9월26일경 사이에 인터넷 중고나라에 물품대금을 입금하면 확인 되는대로 스마트폰을 택배로 즉시 보내주겠다 라는 내용의 스마트폰 판매 글을 게재한 후, 그 글을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 요청한 피해자들에게 물품대금을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개설한 은행계좌로 입금토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피의자는 스마트폰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처럼 믿은 피해자 18명으로부터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까지 입금 받는 등 그동안 모두 300만 원 상당을 입금 받아 편취했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1학기를 다니는 동안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했고, 2학기에도 왕따를 당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용돈을 마련, 친구들에게 빵이나 음료수 등을 사주고 관심을 받아 왕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와 같은 사기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한 소액 물품사기 뿐만 아니라 불법채권추심 등 주요 서민생계침해범죄에 대한 집중단속과 아울러 피해신고 시 주민욕구 충족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