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는 국정원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접근, 아파트 건설회사의 현장 소장 등 임원들에게 얘기하여 아파트 공사 현장의 함바식당을 운영하게 해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등의 명목으로 4,000만 원을 가로챈 충남 천안시에 사는 공모(40세)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2010년 12월경 충남 홍성에서 천안에 사는 김모(52세)씨에게 자신은 국정원 대북담당 공작원으로 10여년간 중국에서 활동하였고 경제담당을 하면서 L 그룹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그 그룹의 임원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그룹에서 건설하는 홍성L 아파트 건설현장의 함바식당을 운영하게 해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등의 명목으로 4,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공씨는 지난 2008년도에도 같은 수법으로 구속되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풀려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