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둔산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은 한국마사회 경마를 빙자한 시뮬레이션 경마사이트에 접속, 이를 중계하는 사설경마소를 운영 하며 10억여원 상당의 경마도박 및 부당이득을 취득한 일가족 등 6명 검거했다.

둔산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에서는가정집에 컴퓨터 8대를 설치하고 한국마사회 게임을 빙자한 기수,말이름을 도용한 시뮬레이션 경마게임 불법사이트(www.sap000.net)에 연결해 경마중계소를 설치하고 사설마권을 구입하여 위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이를 판매, 1회 배팅시마다 상한선 없이 최대 1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마권을 발행하고 그 수수료를 챙긴 Y씨(여,46세) 외 5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 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접속 회원들을 상대로 지난 8월 한달 동안 (8월 3일～ 8월 27일)마권 1장 당 10만 원씩 판매, 최고 1,000만원의 시상금을 걸고 1회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배팅하게 하는 방법으로 경마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아버지 K씨(50세)는 내연녀 Y씨(44세)와 경마 도박장 운영을 총괄하면서 아들과 딸로 하여금 대포통장을 이용, 도박자금 입출금 관리를 하도록 하는 등 일가족이 범행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 이외 현장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 등을 분석, 불법사이트인 www.sap000.com 외 3개 사이트 운영자 및 직접 배팅에 참여한 추가 공범에 대하여 계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