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의회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반대 대책특위(위원장 이상근)는 지난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3일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방문했다.

이어 강원도 영월군의회, 영월고교, 충북 단양군의회, 단양고교, 경북 예천군의회, 예천여고, 전북 고창군의회, 고창고교를 방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주요내용은 첫날 방문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방문해 연세대가 농어촌특별전형의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방관적 태도를 질타하고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교협 입학전형실장은 "올해 입시는 지난해에 이미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 시행중에 있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고,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11월말 이전에 심의해 발표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토론의 기회를 갖고 홍성군에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 농어촌특별전형에 특목고를 포함하는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로 즉각 철회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권한을 행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담당사무관은 "연세대가 경솔하게 처리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위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 편에서 설 수가 없고 중간적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 하지만 중간적 입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날과 마지막날에는 영월군의회 등 5개 기관 및 학교를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앞으로 관련기관 항의 방문 시 동행하기로 하는 등 긴밀한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상근 특위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전국을 도단위 1개 군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동참 군의회를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했으며, 80여개 농어촌지역 군의회에 서명운동 협조공문을 보내 현재 서명을 해 보내오는 군의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바, 8월중에 있을 중앙부처 및 연세대 항의 방문시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또 향후계획에 대해 8월중 80여개 농어촌지역 시군의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연세대총장 등을 항의 면담후 전달할 계획이며 금년 11월말까지 연세대에서 내년도 입시전형계획을 발표하도록 되어 있지만 11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온 역량을 쏟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