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관할 홍성지사(지사장 진광재)가 정보공개청구에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행정이 투명치 못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일부 주민들이 의문점을 제시하는 부분에 대해 정보공개청구 했으나 답변을 회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CTN은 일부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수의계약현황(공사명, 공사금액, 계약업체, 설변경시 사유)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 신청했다.

이에 홍성지사 측은 '귀하께서 요구하신 정보공개청구 건을 검토한바 요구하신 자료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의거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방문 열람은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홍성지사가 비공개 의견을 제시한 법률 제9조 1항을 보면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는 정보는 공개대상이 되지만 '다른 법률 또는 법률이 위임한 명령(국회규칙, 대법원규칙, 헌법재판소규칙,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 대통령영 및 조례에 한한다)에 의하여 비밀 또는 비공개 사항으로 규정된 정보'라 표기돼있다.

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7조 2.3.4항의 내용에 따르면 국가의 시책으로 시행하는 공사 등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정보, 예산집행의 내용과 사업결과 등 행정감사를 위한 필요한 정보, 그 밖에 공공기관의 장이 정하는 정보에 대해 행정정보를 공표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내용과 대치되고 있어 이를 공개하지 못하는 홍성지사의 행정에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특히 각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은 각종 수의계약 현황을 자체 홈페지이에 공개하고 있으나 한국농어촌 공사 홍성지사에서는 공개 발급을 거부해, 더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임모(홍성읍 오관리)씨는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가 떳떳한 행정력을 보여줬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언론사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했는데도 이를 공개하지 못하고 열람만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어딘가 구린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 아직 까지 직원들 입맛에 맞춰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행정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한국농어촌 공사가 이런 행정을 펼치니 다른 지자체 지사들도 이럴것 아니냐"고 한국 농어촌공사를 질타하며 “내년 총선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이곳 홍성에 출마 할 뜻이 있어 수의계약 건을 선거용으로 쓰지 않았나하는 의혹이 제기 된다"고 말하고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