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무관 이주성) 대천여름경찰서는 31일 새벽 00시50분경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대천해수욕장에서 가정불화로 인해 음주 후 자살을 목적으로 물에 뛰어든 고교 3년 방모군(19세, 충북 옥천거주)을 구조하여 극적으로 구해냈다고 밝혔다.

어둠속에서 살려달라는 소리에 낚시객이 대천여름해양경찰서에 신고 긴급출동한 해양경찰 구조대 이두환 순경에 의해 신속히 구조됐다.
구조한 이두환 순경에 따르면 사고자는 물에서 건져낼때 의식이 희미하고 팔다리가 늘어져 있었으며, 살려내야겠다는 일념으로 신속히 조치하여 인근 보령시 소재 신제일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으며 생명을 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태안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이라면 모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훈련을 맞친 정예 경찰관이라며 바다에 오는 피서객들은 바다에는 해양경찰이 있으며 생명의 번호 122를 꼭 기억할 것을 당부하였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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