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비번날 등산 중이던 소방공무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40대 여성을 구조하였다고 16일 밝혔다.

공주소방서 재난대응과 정종근 소방교는 비번날이던 지난 4월 10일 12시 25분경 세종시 소재의 무궁화테마공원에서 전월산 정상 방향으로 등산 중 하산하는 등산객을 통해 정상 인근에 환자가 쇼크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구조 대상자 구토 후 쇼크 상태로 누워있었으며 현장 주변 환기 및 병력 확인 실시한 바 평소 저혈압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119구조구급센터에서의 구조 경험을 살려 조이는 부분이 없도록 옷을 풀어준 뒤 머리 부상 여부 확인 후 응급처치를 실시하였다.

세종소방서 119구조·구급대는 정 소방교로부터 환자 상세 위치 파악 및 상태 확인하며 환자를 인계받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종근 소방교는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이었더라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두고 가진 않았을 것이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일희 서장은 “동료들에게 귀감을 준 정종근 소방교의 사명감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