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강현수 기자 = 지난 국민의힘 천안을 정황근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정만 예비후보와의 서약을 제안하였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상대방 비방금지, 경선결과에 대한 승복, 경선결과에 따른 패배후보자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임하여야 한다는게 골자를 이룬다.

이에 이정만 예비후보 캠프측 관계자는 “사실상 서약의 내용은 이미 국민의힘 후보등록 과정에서 서약한 내용과 크게 다를바 없으며, 기자회견 전 사전에 이정만 예비후보나 관련 선거캠프에 일체의 제안도 없이 언론을 통해 통보식 제안을 하는건 정도에 어긋날뿐더러 언론플레이를 위한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또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전화하고 문자까지 했다고, 하지만 이정만 예비후보측 캠프에서는 전혀 연락을 받은적이 없고 설령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캠프 관계자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제안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약이란, 제안될 때의 맥락과 방식은 그 서약의 진정성과 효과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더욱 경선 과정에 있는 두 후보간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비춰 정황근 예비후보의 서약 제안 방식은 상대 배려없는 뒷골목 제안과 다를바 없다” 라고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정황근 예비후보의 서약 제안 의도가 과연 진정성 있는 서약 제안인지, 아니면 단순히 본인의 약점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인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진정으로 경선 후 본선에서의 원팀을 위해서라면 이런식의 언론보도를 통해 상대후보를 언급하여 쟁점으로 끌어드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라며 말을 맺었다.

한편 이정만 예비후보는 지난 수년간 천안(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당원들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천안의 깊은 뿌리를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