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한성진 기자 = 폐기물 무단방치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산시-당진시 간 도로공사 현장이 이번에는 비산먼지를 발생시켜 지역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CTN취재진은 비산먼지 발생이 심한 서산시 운산면 수당리와 당진시 구룡동 일원에서 이를 확인했다.

특히 이곳 현장은 비산먼지 발생은 물론 대형 공사 차량이 도로 중앙선을 무단으로 넘나드는 불법까지 자행되고 있어 사고위험까지 노출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비산먼지와 불법주행/가금현 기자

주민 A는 "무단폐기물 방치와 비산먼지로 자연환경을 위협하고, 도로 중앙선을 무단 침범하는 등 불법이 난무 한데도 관계 당국의 관계 감독 기관의 미온적인 행정인지 아니면 시공사의 배짱공사인지는 모르나 주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 B는 "이정도 공사를 시행하는 업체라면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면서 진행할 터인데 주민의 발목을 잡고, 지역주민들이 창문조차 열지 못하도록 먼지를 일으키며 진행한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관게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고 시행사와 발주처를 맹비난했다.

비산먼지와 불법주행 장면/가금현 기자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사업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와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를 잇는 국가지원비방도70호선 공사로 오는 2028년 3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현재 공정율 6% 진행 중인 가운데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발주하고, 경원엔지니어링과 한빛엔지니어링이 건설사업관리단으로 참여하며, 신세계건설, 홍진건설, 한성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