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한성진 기자 = 충청남도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임광섭)은 지난 10월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관내 유·초·중·고 10개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직업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성군청의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되었으며, 총 15회에 걸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에 초점을 맞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활용한 공예품 제작 ▲버려지는 양말목을 이용한 장식품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공예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작업 도구 사용법과 소근육 활용 기술을 익히는 등 기초적인 직업 기능을 습득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광섭 교육장은 "쓰레기라고 여겨지던 물건들이 공예품으로 새활용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 특수교육대상학생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업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실제적인 작업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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