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가 올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하면서 소규모 상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정책 변화를 통해 골목형상점가 6곳을 신규 지정하고 기존 2곳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기존 2,000㎡ 이내 면적에 상업지역 25개소 및 비상업지역 20개소 이상이던 점포 수 밀집 기준을 15개소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로써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소규모 상권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번 신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신부유람단, 쌍용먹자 패션거리, 쌍용충무로, 성환1번가, 두정로 두정상가길, 시청앞사거리 등 6곳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 골목형상점가는 총 13곳으로 증가했다. 또한 기준 완화에 힘입어 백석한들1번가는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168개소에서 185개소로, 불당1번가는 82개소에서 406개소로 약 4.9배 증가하는 등 기존 상권의 구역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정부 및 지자체의 시설·경영 현대화 등 다양한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천안시는 향후 상시적인 후보지 발굴과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경영·디지털마케팅 교육,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영수증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간판, 인테리어 개선 등 상권별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통해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소규모 상권까지 혜택을 확대하면서 상권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골목상권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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