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곳 새 재개발 후보지 선정
2년 내 구역 지정, 노후주거지 개선 가속화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11. 04(화) 18:47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노후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재개발 속도를 높인다.
시는 11월 3일, '2025년 제5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7곳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 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지역은 모두 136곳으로 늘었다.
■ 시흥·이태원·행촌·합정 등 7곳 선정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금천구 시흥4동, 종로구 행촌동, 마포구 합정동, 용산구 이태원동과 용산동2가, 은평구 녹번동, 구로구 구로동 등 7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1종·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노후도가 높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컸던 곳이다.
특히 금천구 시흥4동 1번지 일대는 기존 재개발 구역과 인접해 있어 도로와 기반시설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동2가와 은평구 녹번동 일대는 주민의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등 높은 참여 의지를 보이며 선정에 힘을 보탰다.
■ 주민참여·기반시설·연계성 종합 고려
서울시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단순한 노후도뿐 아니라 주민참여 의지,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오래된 동네를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함께 도시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지를 본 것”이라며 “시흥4동과 용산 일대는 인접 사업과 연계 시 도시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건부 동의’로 재도전 기회 얻은 성북동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조건부로 선정됐던 성북동 3-38 일대의 재자문 요청안도 함께 다뤄졌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성북구가 자체적으로 개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제출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으로 신속통합기획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이로써 성북동 일대도 향후 구체적 정비계획을 마련해 재개발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5년 걸리던 재개발, 2년 내 완료 목표”
서울시는 이번 신규 후보지부터는 행정절차를 더욱 간소화해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보통 5년 이상이 소요됐던 절차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2.5년으로 줄였고, 이번에는 0.5년 더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는 곧바로 정비계획 수립 보조금이 지원된다.
다만, 일부 조건부 지역은 조건을 이행하고 조치결과를 제출한 뒤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 투기 방지 대책 강화…11월 11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들에 대해 ‘투기차단 3중 대책’을 즉시 시행한다.
신규 재개발 후보지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11월 11일 시행)하고,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하며, 건축허가를 제한해 지분쪼개기나 갭투자 같은 투기성 거래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투기세력이 유입되면 초기 주민 갈등과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개발 초기 단계부터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후주거지 개선이 시급한 지역”…서울시의 목표는 ‘속도 + 품질’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노후주거지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해온 곳들”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빠른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제도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도 실현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7곳의 선정은 서울시가 도심 내 노후 저층주거지의 생활권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태원, 합정, 시흥 등은 상권과 업무지구 사이에 낀 낙후 주거지로, 주민의 삶의 질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시는 이 지역들을 단계적으로 재편해 ‘도심 속 주거 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형 재개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1월 3일, '2025년 제5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7곳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 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지역은 모두 136곳으로 늘었다.
■ 시흥·이태원·행촌·합정 등 7곳 선정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금천구 시흥4동, 종로구 행촌동, 마포구 합정동, 용산구 이태원동과 용산동2가, 은평구 녹번동, 구로구 구로동 등 7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1종·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노후도가 높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컸던 곳이다.
특히 금천구 시흥4동 1번지 일대는 기존 재개발 구역과 인접해 있어 도로와 기반시설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동2가와 은평구 녹번동 일대는 주민의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등 높은 참여 의지를 보이며 선정에 힘을 보탰다.
■ 주민참여·기반시설·연계성 종합 고려
서울시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단순한 노후도뿐 아니라 주민참여 의지,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오래된 동네를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함께 도시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지를 본 것”이라며 “시흥4동과 용산 일대는 인접 사업과 연계 시 도시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건부 동의’로 재도전 기회 얻은 성북동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조건부로 선정됐던 성북동 3-38 일대의 재자문 요청안도 함께 다뤄졌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
성북구가 자체적으로 개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제출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으로 신속통합기획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이로써 성북동 일대도 향후 구체적 정비계획을 마련해 재개발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5년 걸리던 재개발, 2년 내 완료 목표”
서울시는 이번 신규 후보지부터는 행정절차를 더욱 간소화해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보통 5년 이상이 소요됐던 절차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2.5년으로 줄였고, 이번에는 0.5년 더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는 곧바로 정비계획 수립 보조금이 지원된다.
다만, 일부 조건부 지역은 조건을 이행하고 조치결과를 제출한 뒤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 투기 방지 대책 강화…11월 11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들에 대해 ‘투기차단 3중 대책’을 즉시 시행한다.
신규 재개발 후보지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11월 11일 시행)하고,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하며, 건축허가를 제한해 지분쪼개기나 갭투자 같은 투기성 거래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투기세력이 유입되면 초기 주민 갈등과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개발 초기 단계부터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후주거지 개선이 시급한 지역”…서울시의 목표는 ‘속도 + 품질’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노후주거지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해온 곳들”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빠른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제도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도 실현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7곳의 선정은 서울시가 도심 내 노후 저층주거지의 생활권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태원, 합정, 시흥 등은 상권과 업무지구 사이에 낀 낙후 주거지로, 주민의 삶의 질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시는 이 지역들을 단계적으로 재편해 ‘도심 속 주거 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형 재개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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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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