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최민호 세종시장은 역대 시장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총회 참석과 네덜란드 스마트팜 농장 방문을 위해 지난 8일 출국했다.

최 시장은 8~14일 5박 7일간 불가리아, 벨기에를 방문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활동과 우호협력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최 시장은 우선 9일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스마트팜 선진농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한다.

이어 최 시장은 11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충청권 시·도 지자체장,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프리젠테이션 리허설과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12일에는 충청권 공동대표단과 함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오후 12시 15분쯤 공식 개최도시 발표를 현장에서 본다. 이후 주벨기에 한국전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FISU 주관 송별만찬에 참석한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대전시/사진제공)

현재 후보지는 충청권 4개 시도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결정은 내일(12일) 오후 5시(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시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상병헌 세종시의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조길연 충남도의장, 황영호 충북도의장 등이 현지에서 내일 결정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후 최 시장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1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 시장의 이번 유럽 순방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등 12명이 동행했다.
​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8월 개막하며 매 대회마다 전 세계150개국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대학생 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학 올림픽이다. 공동대표단에 따르면 유치 관련 경제 파급효과를 2조 7289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7000여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약 200만명이 충청권에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