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한국다문화연구원과 충청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공동주최한 '2022 결혼이주여성 한국어동화구연대회'에서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 상호문화이해교육 강사들로 구성된 '나는 레몬이야, 같이 놀자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능력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충남 15개 시·군 센터가 참여,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했다.

동상을 수상한 '나는 레몬이야, 같이 놀자팀'의 공연/서산시가족센터

이날 서산시가족센터는 '맛있는 숲의 레몬'이라는 일본 그림동화를 활용 숲의 친구들과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레몬이 친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표현 호응을 얻었다.

팀의 리더인 우모씨(키르기스스탄)는 "맛과 향기가 독특한 레몬이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결혼이주여성의 모습과 닮은 것 같다" 며 "레몬이 맛과 향은 다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겉모습은 달라도 우리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동화구연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가족센터는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총 10개 나라의 상호문화이해교육강사를 양성, 관내 교육기관을 찾아 다문화 친화활동을 펼치며 다문화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