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미래 세종교육감 수장 누구.. 진보·보수 10명 안팎 거론
- 최교진 3선 도전 여부 최대 변수
정민준 기자입력 : 2022. 01. 09(일) 15:37
▲ (왼쪽부터)최교진 교육감, 강미애 교장, 사진숙 교장, 송명석 소장, 최태호 교수, 최정수 교수, 이길재 교장, 유재국 교장
[세종/CTN]정민준 기자ㅣ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선거가 3개 월 먼저 치러지고 팬데믹의 여파로 학력저하 심화 상태에서도 세종시교육감 후보자들간의 물밑 경쟁은 가시화 되고 있다.

세종시 교육감선거의 주요 변수로는 현역인 최교진(68) 세종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와 오는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 등이 꼽힐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진보교육감인 최교진 현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와 보수 색채를 띤 후보의 복수 출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진보·보수 진영에선 이미 10명 안팎의 인물이 후보로 오르내린다. 교육감 후보들은 정당을 갖지 않음에도 이념과 지향점이 진보와 보수 진영으로 나뉜다.

특히 퇴임했거나 이를 앞두고 있는 교장들과 현직 교수들의 대거 출마가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교육감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로 어떤 정당에서 대통령이 배출되는지가 화두로 떠오르는 까닭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 역시 진영 논리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 더해 코로나19 여파로 학력 저하 심화 등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요구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역 세종교육감인 최교진 교육감 후보가 진보와 보수 2:1의 대결에서도 3자구도이상 교육감선거중 유일하게 과반을 득표하면서, 손쉽게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둘로 갈라진 진보 진영 표심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은 지난 5일 ‘세종교육 혁신’과 ‘교실혁명’을 통해 “편향된 세종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쟁보다는 상생의 교육을 위해 창의 체험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교육 환경은 감성과 이성이 움틀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과 노작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가 신바람 나는 교실 수업을 선도하기 위해 업무를 해방시키고 제대로 된 가르치는 교사의 위상을 세우겠다”며 “잠자는 학생을 깨우기 위해 교수학습 방법을 전면 개혁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서 학교 안전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 1위를 차지한 보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향평준화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왕따가 없는 인성교육을 지향하고, 학생 인권이 소중한 만큼 교권도 살아있어야 하며, 체력과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통섭의 인재도 필요하다”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근절-교육감이 직접 관리(폭력의 저학년화 현상)', '특목고', '자사고 확대', '아이비교육을 통한 국제화 교육' 등 내세웠다.

최 교육감과 한솥밥을 먹으며 세종교육 현안을 고민한 이들의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강미애 세종도원초등학교장은 3년간의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장 임기를 마치고, 명예퇴직을 하며 세종시교육감 출마의 뜻을 밝혔다.

강 교장은 “세종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인재로 만드는 것이 강미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학교는 학생들이 풍부한 자료창고에 자유로이 접근하는 정보 시스템을 통해 지식을 찾고, 이를 지식의 구조화로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 역할 중 하나라며, 교육의 방향 또한 어떻게 설계를 하고 운영하는 가에 따라 우리 학생들의 '미래, 꿈, 감동'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진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사진숙 전 창의인재교육과장은 8일 세종시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사진숙이 꿈꾸는 미래교육 ON’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도전에 나섰다.

사 교장은 13년간 시교육청에서 교육정책 기획을 담당했고, 27년 동안 일선 교사 또는 교장으로 현장을 지키는 등 행정과 현장을 두루 거쳤다.

그는 '혁신교육의 비중과 역할', '새로운 교육의 길 모색을 위한 좌표', '혁신교육의 성과와 과제', '세종교육이 가야할 방향과 미래'등을 제시했다.

윤재국 두루중학교 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질적 교육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해 유의미한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마 여부의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팬더믹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미래 대비를 위해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사회성, 준법성, 성실성, 협동심, 양심, 도덕성, 이성을 바탕으로 한 윤리의식 등을 체득하도록 가변적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과교육 외 활동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길주 다빛초 교장도 출마를 고심중이다. 3월중 출마 여부를 표명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최정수 한국영상대학교 영상무대디자인과 교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양한 시민활동 경력과 초등학교통학문제, 과밀학급 해소 관련 활동,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 등 교육관련 현안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교육감 후보로 주목 받아 왔다.

한편, 지역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당별 공천이 없는 시도교육감 선거 특성상, 진영별 후보 가름을 위한 물밑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내달 1일까지 각 진영별 후보자가 총 4-5명으로 간추러져 가름날 것으로 전망 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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